축협의 믿음에 슈틸리케가 과연 따라줄까?축협의 믿음에 슈틸리케가 과연 따라줄까?
Posted at 2017. 4. 4. 19:42 | Posted in 아무거나축협의 믿음에 슈틸리케가 과연 따라줄까?
얼마 전에 했던 한국과 시리아의 게임을 보았다면,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과연 월드컵 본선티켓을 딸 수 있을 지 고민을 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 게임은 빠른 시간에 골이 들어갔지만, 나머지 시간동안에는 오히려 시리아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죠. 그 중에서도 2번 정도는 골이 들어갈 수도 있었던 위험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운이 따라서 1:0의 승리를 지킬 수 있었죠.
그 게임 이후에 팬들은 슈틸리케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놓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다른 분들이 그를 비난 할 때도 이제는 냄비근성을 버리고 약간은 못할 때도 지켜봐워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언론플레이나 선수나 코칭스테프와의 불협화음을 보면서, 그에 대한 믿음에 약간의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죠. 중국과의 게임에서 패하고 시리아 전에서는 홈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살대에 밀리는 내용이었으나 결과만 앞섰습니다.
지금 대표팀은 아시안컵 때부터 점점 경기력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독의 지도력이나 인성에 대한 의혹을 계속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히딩크 시절에는 처음에는 결과가 좋지 않았으나 점점 경기력이 살아나고 지도자로서의 인성도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때는 저도 다른 분들이 그를 비난할 때 계속 믿어줘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히딩크에 비하여 슈틸리케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금 더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누군가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나 그것이 지나칠 경우에는 어리석은 고집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마도 지금은 감독을 바꾸는 것이 더 좋은 결과가 아니었나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이미 이런 상황이라면 축협이나 기술위원회는 더 이상의 실패를 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실수를 더 이상은 반복하지 않아야 하겠죠.
요약하자면, 아쉬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조금 더 멀게 보고, 해외의 명장을 데려와서 잘못된 체제를 바꾸는 것이 지금보다는 더 좋은 결단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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