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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자격과 관련 제도 살펴보자.

우리나라에 FA제도가 도입된 것이 1999년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동안 실시해왔으나 아직까지 예전의 그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정했던 그 제도는 지금의 상황과는 조금은 괴리가 느껴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선수들의 몸값이 예전에 비하여 너무도 올라갔으며, 예전에 비하여 소속팀에 대한 정보다는 선수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팀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 FA자격을 획득하려면?

일단 소속팀에 들어가면 선수 자신의 의지로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구단의 이익에 따라서 트레이드나 보상선수, 임의탈퇴 등의 결정을 따라야 하는 것이 선수들의 운명입니다.

하지만 FA자격이 주어지면 선수가 스스로 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자유계약선수라고 일컫어집니다. 이러한 자격을 가지려면 선발로 출장한 게임이 150게임 이상 뛴 연수가 9년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이런 자격을 획득한 후에 자신이 자유계약권을 누리기로 결정하면 그때부터 계약이 진행이 됩니다. 선수의 의지에 따라서 자유계약을 포기하거나 1년 후에 실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2. FA제도의 실시방법은?

자격에 충족된 선수는 자유계약선수로서 시장에 나오게 됩니다. 원소속팀과 타팀, 해외 팀까지 모든 팀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적할 수 있습니다.

국내의 타팀으로 옮길 경우에는 그 팀에서는 전년도의 연봉의 2배 + 20명 이외의 보상선수를 내줘야 합니다. 또한 보상선수를 택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냥 연봉의 3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을 채택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FA시장에서 선수들의 영입에 경쟁이 붙어면서 몸값이 계속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구단에서는 수익에 비하여 지출이 많은 불균등한 경제구조를 보이면서 선수 몸값 내리기의 정책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실력이 빼어난 야구야구선수들은 계속적으로 인정을 받지만, 어중간하거나 중하위권의 선수들은 오히려 각 구단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선수생활을 그만두게 된 사례가 많이 나타나면서 정작 B급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는 거죠.

올 겨울에도 큰 변화는 없을듯 합니다. 오히려 예년에 비하여 몸값이 높은 선수가 시장으로 많이 나오지 않아서 아마도 유래없는 한파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런 제도를 계속 이어간다면 아마도 슈퍼스타가 아니라면 누구나 자유계약제도를 반기지 않을듯 합니다.

우리나라도 메이저리그나 일본리그를 본받아서 지금의 제도를 조금은 고쳐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구단이나 선수의 입장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