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WBC의 패인은 세대교체 실패에 있다.이번 WBC의 패인은 세대교체 실패에 있다.
Posted at 2017. 3. 10. 18:56 | Posted in 아무거나
이번 WBC의 패인은 세대교체 실패에 있다.
아마도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WBC에 참여했던 경기들 중에서 이번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았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특별히 그 외에 낮은 연령층에서 특출하게 뛰어난 선수를 뽑는 것도 어려워 보였습니다.
한마디로 김인식 감독께서 그나마 있는 자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나름대로 고심해서 잘 뽑았다고 봅니다. 몇몇 아쉬운 결정은 있었지만 그런 점까지 따지면 끝이 없겠죠.
일본 대표팀은 여전히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가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을 떄는 투수나 타자 쪽에 선수층이 꾀 두터웠습니다. 국내에도 제법 잘하는 선수가 많았으나 해외파 위주로 기용하다보니 약간의 차별대우를 한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그래도 나름대로 결과는 괜찮았으니 큰 문제는 없죠.
예를 들자면 손민한 선수가 롯데에 있을 당시에 방어율이 전체 1위였으나 WBC에서는 거의 4~5선발급으로 여겼을 정도였으니 오히려 감독으로서도 선수기용에서 행복한 고민을 했겠죠. 하지만 지금은 걸출한 실력을 가진 신인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타자 쪽에서는 여전히 예전과 비슷하게 층이 두텁지만, 투수 쪽에서는 5선발 조차도 제대로 진입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번 대회에 만약 군미필의 신인급 투수 위주로 뽑았다면, 평균 방어율은 아마도 4~5점대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국가대항전에서 통할 수 있을 급의 실력이 있는 신인 선수가 아주 부족합니다.
대신에 임창용처럼 나이가 많은 선수를 기용했으나 크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은 이유는 그보다 뛰어난 마무리 선수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는 거죠. 한마디로 뛰어난 선수들은 노쇠화되고, 새로이 나타난 걸출한 기량의 선수가 나오지 않으니 한국 야구가 점점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다음 WBC대회에서 이와 같은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의 베테랑들을 위협할만한 뛰어난 신인투수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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