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WBC에는 무책임한 선수가 너무 많다.이번 WBC에는 무책임한 선수가 너무 많다.

Posted at 2017. 1. 7. 19:46 | Posted in 아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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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WBC에는 무책임한 선수가 너무 많다.

 

올해 3월 17일부터 시작되는 WBC경기는 이제 2개월 정도 남았네요. 3월 22일 날에 경기를 마감하므로 끝나고 나면, 거의 국내 프로야구도 시범게임을 마치고 정규시즌이 거의 다가오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번의 엔트리를 보면 최선이 아니라 거의 1.7군 정도의 멤버를 모아 놓은 정도라 아쉽기만 합니다. 과연 이 멤버로 세계의 강팀들과 제대로된 게임을 할 수 있을지...

 

FA가 막을 열면 선수들은 제각각 몸값 올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제역할을 충분히 하면서 자신에 맞는 계약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이가 없을 정도로 뻥튀기된 계약금의 액수를 발표하면, 팬의 입장으로서 너무 돈만 밝히는 것이 아니냐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자신의 몸값과 관련된 일에는 온 정신을 집중하고, 하지도 않을 해외진출까지 노린다는 수법으로 계약금을 올리기도 합니다.

 

저번 아시안게임의 대표선발에서는 서로가 애국심을 강조하면서 승선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 중에는 몸이 좋지 않아도 그것을 숨겨가면서 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군면제의 확률이 아주 높은 경기이니만큼, 아직 군미필인 선수들은 왠만하면 우승을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라기 때문이죠.

 

하지만 WBC대회는 성적이 좋아도 군면제라는 프리미엄이 없기 떄문에 굳이 나서서 체력을 소비하려고 하지 않는 눈치입니다. 아마도 아시안게임이라면 소속팀이 직접 나서서 자신의 팀원이 뽑히기를 바라고 추천까지 할텐데, 이때는 오히려 몸이 조금만 좋지 않아도 부상이라는 이유로 참가하기를 꺼립니다. 아시안게임 떄는 애국심이 있으나 정작 야구에서 가장 큰 대회인 WBC에서는 그것이 사라지니 안타깝네요.

 

선수들의 돈벌이나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중요하겠지만, 왠만큼 뛸 수 있는 상황이라면 국가를 대표해서 이런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야구선수의 모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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