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원인, 배경은 무엇인가?

 

임진왜란 원인, 배경은 무엇인가?

 

임진왜란과 일제시대는 다시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치욕스러운 역사입니다. 하지만 덮으려고 해도 이미 겪은 사건이기 때문에 그때의 실수를 다시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왜 일본이 우리나라를 쳐들어 오려고 했는 지에 대하여 생각하기보다는 우리는 임진왜란의 과정에 대해서만 지나치게 집중을 하는 느낌이 드네요.

 

 

일본의 전국 통일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거의 100년에 가까운 전국시대의 종말을 선언한 인물입니다. 너무도 오랫동안 분단되어 있었기에 통일 후에도 쉽게 평화를 찾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통일된 왜국을 안정시키고자 다양한 개혁정책을 펼쳤으나 그래도 여전히 존재하는 불안요소를 제거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대체로 새로운 왕이 오를 떄 그전의 일당들을 완벽히 처치하기 전까지는 발을 뻗고 자기 못한다고 합니다. 비록 정적들을 누르고 그 자리에 올랐으나 여전히 그들이 다시 올라 설 수 있을 만한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자신에게 저항할 수 있을 만한 세력의 눈길을 밖으로 이끌려고 했고, 그것이 조선과 명나라의 정벌의 시도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그는 이에 거치지 않고 이왕 일본을 통일 한 김에 동북 아시아와 동남 아시아까지 모두 자신의 세력 하에 이끌고자 하는 엄청난 정복의 욕망이 강한 사나이였습니다.

 

 

조선의 국론 분열, 허약한 국방력

 

일본의 달라진 움직임을 보면서 국내에서도 이미 전란이 일어날 것임을 눈치챈 이가 많았으나 의견이 분열된 붕당으로 인하여 이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국가의 어려움보다는 자신이 속한 붕당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아마도 서인이 주장한 일본의 침략설에 대하여 동인도 어느 정도 수긍했을 가능성도 높으나 한사코 반대하기에 바빴고 그로 인하여 전쟁은 코 앞에 닿아가도 그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죠.

 

 

또한 조선건국 이후에 그다지 큰 전쟁이 많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주위의 다른 나라들에 비하여 그다지 강력한 국방력을 보유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당시 정승이었던 이이는 10만 양병설을 주장하였으나 결국 대신들의 반대에 의하여 실행되지 못했고, 이렇게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하는 조선을 일본으로서는 치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가도입명의 의사를 거절

 

일본에서는 조선에 사신을 보내어 '가도입명(假道入明)'이라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명나라를 칠려고 하니 길 좀 열어줘!" 라는 말인데,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해 보자면

"너희는 우리 상대가 안되자나. 까불지말고 명나라 치는 길을 열어줘 임마!"라는 의미가 더욱 맞지 않았나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이때 당연히 조선에서는 이를 거부하면서 사신을 여러번 그대로 돌려보냈습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이 이유로 명나라를 치기 전에 조선을 먼저 치겠다고 했으나 결국 이것은 우리나라를 치고자 하는 명분을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