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악의 특징과 사상 분석종묘제례악의 특징과 사상 분석

Posted at 2015. 12. 23. 18:46 | Posted in 역사 비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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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의 특징과 사상 분석

 

전에 TV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도 종묘에 대한 소개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출연진들이 뜰에서 종묘를 정면으로 쳐다보면서 사람을 압도하는 건물의 풍채와 구조에 감탄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때 역사가 한분이 나와서 계단적인 구조에 의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웅장함이나 경건함을 더한다고 했습니다.

 

열번 설명듣는 것보다 실제로 한번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고, 여러번 보더라도 가끔씩 역사적인 내용도 알아보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군요.

 

 

유네스코에 최초로 선정된 한국 문화재

 

2015년 현재 유네스코에 등록된 한국 문화재는 총 11개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선정된 것이 바로 종묘입니다. 2001년이니까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이네요. 세월이 흐를수록 한국문화는 점점 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듯한 느낌입니다.

 

특히 종묘는 종묘제례악도 포함되므로 2개가 동시에 선정된 셈입니다.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서도 궁중음악이 있을 법한데 왜 하필 우리나라만 뽑혔나 하고 의아할만도 하겠지만, 거의 600년동안 꾸준하게 이어온 궁중음악은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이 그 이유입니다.

 

악가무가 하나가 되어 펼쳐짐

 

요즘은 연주자는 악기만 잘 연주하면 되지만, 예전에 제례악에서는 악기, 노래, 춤이 모두 가능해야 했습니다. 이 세가지를 동시에 연습하려면 더욱 많은 노력을 들여야 했겠죠.

 

가수들의 경우에 작곡과 작사가 모두 가능하면 천재가수라고 불리는데, 그렇게 따지면 이분들은 모두 천재성을 타고난 분이라고 보겠습니다.

 

중국의 음악을 우리나라식으로 재창조

 

원래 예전에는 중국의 궁중음악을 그대로 왕실에서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세종대왕은 중국의 경우는 민간의 음악이 많이 흡수되어져서 숭고함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어서 한국식으로 재창조를 시도했습니다.

 

이에 '보태평'과 '정대업'의 악보집을 제작하였으며, 세조 때부터 본격적으로 종묘제례악으로 사용되어졌습니다. 결국 세종대왕의 엄청난 업정 중에서 하나가 종묘제례악도 포함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삼재사상과 오행의 원리

 

삼재사상은 천(天), 지(地), 인(人)을 일컫는 것으로 여기서는 이 세가지에 포함하는 각각의 신들을 숭상했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행이란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가 해당하며, 제례악을 진행하면서 사용하는 깃발은 오색기와 오방기를 사용하는 데 이것으로 오행사상을 떠받드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왕실의 음악 임을 감안하여 엄격함을 특히 중요시 하였다고 합니다.

 

초월성과 역동성

 

초월성이라는 것은 시간적, 공간적, 마음적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단 이것이 아주 긴 시간을 유지 해 왔고, 종묘라는 곳이 아주 신성한 곳이라는 점과 역대 왕들을 모시는 대단한 정성 세가지를 포함한다고 하겠습니다.

 

역성성이라는 것은 정확한 틀에 따라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춤을 추고, 군중이 함께 춤을 추되 절도 있는 동작을 유지하며, 악기를 연주하면서 나오는 음색의 강인함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을 확인하고 다시 종묘를 찾으면 더욱 색다른 느낌으로 와닿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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