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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조와 유비, 관우의 이상한 관계 2015.01.07

조조와 유비, 관우의 이상한 관계조조와 유비, 관우의 이상한 관계

Posted at 2015. 1. 7. 19:35 | Posted in 역사 비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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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것이 항상 강함과 힘의 관계로 맺어지지 않는 다는 것은

이 세사람을 보면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조조는 후한을 멸하고 자신이 세운 위나라를

세로운 왕조가 되기를 바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비나 관우와 뜻이 달랐지만,

이 두사람에 대한 애정을 특별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삼국지에서도 비록 적이지만,

상대를 인정하고 인간적으로서 대해주는

세 사람들 간의 관계는 참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영웅이라는 것은 결국 겉으로 보이는 강함보다는

주위에 많은 사람들을 잘 다스리는 리더십과

그들이 진정으로 따를 수 있도록 하는 인간적인 매력

즉, 카리스마라는 것이 필요한 듯 합니다.

 

서주에 머물러 있던 유비군은

결국 조조의 계략에 넘어가서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당시에 조조에게는 유비보다 겉으로 보이는 매우 막강한 적이 많았지만,

그는 세상의 영웅은 자신과 유비 두 사람 뿐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유비는 자신의 야심을 아는 조조의 말을 듣고 아주 놀랬지만,

마침 친 천둥소리에 놀란 것으로 둘러댔습니다.

 

이 때 조조가 유비가 자신에게 강적이 될 만한 인물 임을 이미 알았으나,

그에게는 남 모를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인재를 알아보고 그를 자신의 사람으로 두고 싶어 한다는 것이죠.

아마도 그때 조조는 유비를 자신의 곁에 두고,

천하통일을 함께할 인재로 찍어 두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유비는 조조의 곁에서 달아났으나,

이 역시도 유비는 후한의 황제의 숙부가 되는 사람이었으니

그에게는 조조에 대한 의리보다는

한나라에 대한 충성이 오히려 중요한 사항이었던 것입니다.

 

이 두사람의 관계는 이렇듯 함께 하면 아름다울 수도 있었으나,

결국 뜻이 달라서 평생을 숙적의 관계로 살게되었습니다.

 

관우를 붙잡은 조조는 그를 죽이지 않고,

온갖 좋은 음식과 선물들로 그의 환심을 사려고 했습니다.

 

창으로서 조조에게 맞섰던 관우를

미움보다는 인재에 대한 애정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잡혀있는 동안 관우가 딱 두번을 웃었다고 하는데,

한번은 자신의 수염이 아름답다고 조조가 칭찬해주었을 때 입니다.

 

두번째는 적토마를 선물했을 때 아주 좋아했다고 하는데,

조조가 그 이유를 물어보니 유비가 있는 곳을 알게 되면,

그 말을 타고 최대한 빨리 갈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는 답을 했다고 합니다.

 

적벽대전에서 100만 대군을 모두 잃은 조조는

후퇴하다가 화룡도에서 관우를 만나게 됩니다.

관우는 물론 주위에 병력이 거의 없는 조조를

아주 쉽게 죽일 수 있었으나,

이 의리의 사나이는 결국 그를 죽이지 못했습니다.

 

그가 조조를 죽였다고 할지라도 위나라가 멸망하는 것도 아니고,

(그의 아들 조비도 아버지에 못지 않은 영웅이었으니 말입니다.)

오히려 그를 살려줌으로써 그는 수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의리를 지닌 아주 멋진 장수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관우를 잡아도 죽이지 않았던 조조의 마음이나

그를 다시 만나 죽여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관우의 마음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 주는 듯 합니다.

저작권 : 이 글은 본인이 직접 비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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