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나라푸른 나라

성리학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고려시대입니다.

당시 송나라에서 들어온 서적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도 서서히 성리학이라는 학문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성리학이라는 것이 아주 훌륭한 학문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배타성이 강하고 지나차게 윤리적인 부분을 강조한다는

장단점이 존재하는 학문이었습니다.

송나라도 성리학을 국가적으로 수용하면서

국방력이 거란에 당하지 못하는 처지에 있었습니다.

성리학의 수용 = 국방력 약화?

이것은 아닌듯 합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성리학을 수용하였지만,

오히려 서서히 조선의 국력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면 말입니다.

초반에 훈구파가 정권을 잡았을 때 까지만 해도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였으나 한동안 강력한 국방력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림을 위조로 한 세력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서서히 중앙의 세력과 지방의 세력이 균형을 이루려고 노력한 듯 합니다.

이 상황에서 지나치게 많은 서원이 발생했고,

서서히 그들은 고려 말기의 부패된 불교와 비슷한 형식으로

나라의 경제를 좀 먹는 세력으로 변화되었죠.

그렇게 따지고 보면 결국 성리학의 도입으로

학문만을 중시하고 국방력이나 기술 등의 부분을

천시했던 것은 국가의 발전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조선왕조의 입장으로서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의 왕이 백성을 다스리는 방법 중에서

가장 완벽하고 안정적으로 다스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학문이 성리학이었을 것입니다.

왕에 대한 충성을 중시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남편을 따르며,

아들을 중시하는 다양한 사상들은

물론 왜곡된 부분이 많이 있으나

결국 조선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세월이 변화하면서 이미 청나라에는 양명학이라는 학문이 나왔습니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학문이 나왔음에도

과거의 학문이었던 성리학에만 계속 매달렸던 것은

조선이 후한말에 일제에 당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느껴집니다.

결국 동방예의지국이라는 훌륭한 문화유산을 남기도록 도와주었으나,

성리학에 대한 섬김이 너무 지나쳤다는 것이 문제가 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