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왕과 연산군은 닮은꼴의 왕이다.의자왕과 연산군은 닮은꼴의 왕이다.

Posted at 2015. 4. 19. 19:31 | Posted in 역사 비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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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왕과 연산군은 닮은꼴의 왕이다.

 

고조선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많은 왕이 있었고, 그들은 모두가 각기 다양한 성격을 소유하였으며, 자신만의 정치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살펴보면 시대적인 조류를 따르는 경향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시대가 아니라도 거의 비슷한 역할을 했던 왕이 여럿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의자왕과 연산군을 비교해볼까 합니다.

 

 

첫째, 포악하고 부도덕한 왕이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내용이죠.ㅋㅋ

 

의자왕은 연산군처럼 폐위가 되는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왕조가 멸망하는 상황에 이르렀으니 오히려 더욱 비참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두 분은 누가 더 낫고 못하다는 것을 따지기가 힘들 정도로 역사상으로 정치나 가정, 성품의 모든 면에서 가장 형편없는 왕이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듯 합니다.

 

둘째, 선대왕은 그 시대를 통틀어도 손꼽을 만큼 위대한 왕이었다는 점입니다.

 

의자왕의 선대왕은 백제 무왕으로 이 시대는 신라보다 오히려 전력이 강했다고 합니다.

신라는 선덕여왕의 시대였는데 백제의 잦은 침략이 있었기에 여왕이 왕이 되어서 국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들었을 정도로 당시에 백제의 전력은 막강했습니다.

 

또한 무왕은 국방력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발전을 시도하였던 개혁적이고 진취적인 면이 있었던 왕이었습니다.

 

연산군의 선대왕은 조선의 성종으로 이 시대의 기틀을 완성했던 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종은 선왕들이 이룩했던 업적의 혜택을 받은 나름의 운이 좋은 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시대에도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임기조차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굳이 그의 업적을 운으로 돌리기에는 다른 여러가지의 경우의 수가 많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의자왕과 연산군에게는 이렇게 위대한 선왕들이 있었으나 그들에게 다가온 축복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한마디로 정말 못난 왕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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