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궁전의 추억 결말 꼭 그렇게 해야 했나?알함브라궁전의 추억 결말 꼭 그렇게 해야 했나?

Posted at 2019. 7. 30. 22:11 | Posted in TV,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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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궁전의 추억 결말 꼭 그렇게 해야 했나?

 

알함브라궁전을 첫편부터 끝까지 모두 보고 난 후에 약간의 허탈감이 느껴지더군요. 아마도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한 기분을 가진 분들이 계실듯~

 

대개 드라마의 구성이 중반까지만 봐도 희극인지 비극인지 어느 정도 예상이 됩니다. 이것은 어떤 식으로 끝나야 더욱 예술적일지에 대해서 시청자도 느낄 수 있다는 거죠.

 

 

1. 스토리 구성이나 재미는 나름대로 괜찮았다.

 

더블유(W)를 워낙 인상적으로 봤기 때문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도 보기 전에 꽤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더블유는 만화 캐릭터가 현실로 나왔다면, 여기서는 주인공이 증강현실게임을 통하여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드라마를 보는 내내 실제로 RPG게임을 하는 기분을 모하게 느꼈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대부분 비슷한 내용이지만 여기서는 또 다른 색다른 소재를 다루었기 때문에 재미는 꽤 있었다고 봅니다.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는 대체로 조금 약한 편이고, 게임 속에서 유저들에게 발생하는 사건들이 중심이 된 내용이었습니다. 박진감 있는 액션 스토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2. 이왕 판타스틱한 내용이라면 결말에는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이 좋았다.

 

증강현실게임을 즐기면서 출연자들은 부상을 당하거나 심지어는 죽기도 합니다. 모든 것들이 Game 속의 일이지만 그것들이 현실에 영향을 미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거죠. 또한 죽었던 출연자가 Game의 캐릭터가 되면서 주인공을 계속적으로 힘들게 합니다.

 

아마도 끝까지 이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결국 모든 문제들이 원래대로 복귀되기를 원했던 분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는데 문제의 원인은 버그로 판명되었고, 그로 인하여 발생했던 좋지 않았던 사건들은 해결이 되지 못한채 끝납니다. 단지 주인공이 이 Game을 만들고 잠적했던 제작자만 구할 뿐이죠. 제 생각에는 이왕 허구였다면 조금 더 이상하더라도 모든 것들이 해결되는 식으로 되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듯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전체적인 스토리는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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