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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나물 신숙주는 무슨 의미인가?

신숙주는 세조의 두 날개 중의 한명으로 통하는 인물이죠. 그가 장량으로 불렀던 사람은 한명회, 위징은 신숙주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한명회는 수양대군이 왕이 되는 데에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개국공신으로서 그렇게 부른 것이며, 그는 당태종을 도운 위징과 같은 사람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 두사람은 세조시절에는 비슷한 입장이었지만, 그전까지의 출신이 많이 달랐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집현전의 학자출신입니다. 당시 세종대왕은 개국공신들의 세력이 너무도 막강하여 자신의 정치를 펼치기가 힘들어지가 집현전을 학자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일들을 추진하게 됩니다. 이 학자들은 문종을 계속 보좌하게 되었고, 그의 아들인 단종에게도 마찬가지의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는 상황에서 충직스러운 신하들은 복위를 약속했지만 이를 고발한 인물이 그라고 합니다. 그가 결국 오랫동안 같이 해온 집현전의 친구들을 배신한 것이며, 세종대왕과 문종을 져버린 것이나 다름없겠습니다.

녹두에서 자라는 것이 숙주나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만두소를 만들 떄 사용하며, 알다시피 이것은 고기와 함께 짓이겨주어야 먹기에 좋습니다. 신숙주의 이를을 딴 숙주나물은 사람들이 그를 만두소의 그것처럼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부른 것입니다.

친구와 왕을 배신한 변절자를 힘없는 백성들은 직접적이지 않은 그런 방법으로 그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외교술이 아주 뛰어나서 왜와 명나라를 많이 왕래했으며, 북의 여진족의 정벌에도 공이 컸기 때문에 세조는 영의정의 자리에 까지 올려줄 만큼 신망이 깊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