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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농민 운동 배경, 원인은 무엇인가?

잘하면 프랑스 시민혁명처럼 화려한 결말을 맺을 수도 있었으나, 가장 큰 실패의 원인은 아마도 외세가 정부와 힘을 합쳤다는 점입니다. 동학농민운동으로 우리나라가 자립적인 개혁을 했다면 상황이 지금과는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조금은 냉정하지만 그다지 다를 바 없었다고 보겠습니다.

그 이유는 어차피 대세는 일본의 막강한 힘에 의하여 조선은 점령당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었으니까요. 조금만 더 빨리 정신을 차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고부의 사또였던 조병갑의 폭정이 이 사건의 첫번째 배경이 됩니다. 아마도 조병갑이 아니더라도 이 당시에 이 사람과 비슷한 정치인드이 꽤 많았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단지, 그렇게 폭정을 하고 있더라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다른 것 뿐이겠죠.

당시에 동학이라는 교단에 전봉준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러한 상황을 지켜만 보지 않고 그를 응징하기 위하여 고부를 정벌하고 조병갑을 쫓아내기에 이릅니다. 이로서 그들의 목적은 이루어졌기에 농민들은 해산을 하게 됩니다.

고부의 사또가 비리가 많았다는 것이 알려졌으나, 정부는 오히려 조병갑의 죄를 묻기보다 농민들이 반란을 일으킨데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농민들은 당연히 사또만 몰아내고 죄상을 세상에 알리기만 하면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줄 알았으나 오히려 화살이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데에 대하여 분기하였습니다.

이에 전봉준은 다시 백성들을 모아서 동학농민운동을 본격적으로 일으키는데 그 세력이 워낙 막강했던지라 관군이 저지하게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청군에게 도움을 협조하고 그 시간을 벌기 위하여 동학군에게 전주화약이라는 형식적인 개혁정책을 펼칩니다.

너무도 쉽게 이루어지는 개혁이라 어느 정도의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정부를 너무 일방적으로 믿었던 것이 결국 화근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때 청군이나 일본군이 오기 전에 바로 한양을 함락했더라면, 결국 도성을 뺐고 혁명의 성공확률은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었겠죠.

청나라에 원조를 요청했는데 일본도 조선을 차지하겠다는 욕심으로 함께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일본군은 조선의 왕실을 점령하고 마치 자신들의 땅인양 마음대로 횡포를 부리고 있었는데, 그러한 모습을 참지 못하고 동학군들은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여기서의 배경은 결국 외세, 즉 일본군을 몰아내고 조선이 자주정부가 되기를 희망하는 것입니다. 관군도 어떻게 해보지 못했던 엄청난 수의 농민군이었지만, 일본군의 신식무기 앞에서는 추풍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도저히 게임이 되지 않는 전쟁이었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혁명은 끝나게 되었고 전봉준 등의 지도자는 그들에게 잡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참으로 아쉽지만 그래도 외세에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고, 그들에게 허리를 구부리는 것보다는 이렇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보여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