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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춘추는 영웅일까? 매국노일까? 2015.01.02

김춘추는 영웅일까? 매국노일까?김춘추는 영웅일까? 매국노일까?

Posted at 2015. 1. 2. 18:38 | Posted in 역사 비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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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통일을 맞이하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부분이

우리나라의 국토가 좁아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고구려나 백제가 멸망했다는 점은 아무런 상관이 없죠.

결국 삼국은 모두 한민족이니까,

어는 곳이 통일을 하던지 문제는 없었다고 봅니다.

 

"결국 그런 선택을 하면서까지 통일을 꼭 해야 했나?"

라는 아쉬움을 남기는 분들이 참 많을 듯 합니다.

 

 

김춘추는 진골출신의 첫번째 왕이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성골만이 왕이 될 수 있었으나,

그가 그 법을 바꾸고 왕위에 오른

어떻게 보면 아주 과감하고 혁신적인 면이 많았던 인물이었습니다.

 

당시 가장 땅이 좁았던 신라를 이끌고

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던 것은

김춘추나 김유신의 공이 컸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김춘추에 대하여 좋지 못한 인상을 가진 분도 아주 많은 듯 합니다.

김유신은 삼국통일의 영웅으로 표현하지만,

김춘추는 중국의 세력을 우리나라로 끌어들인

매국노의 격으로 격하시키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살펴 볼 것은 당시에 백제와 고구려은

신라와의 국경을 이루고 있었고 타국으로 여겼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타국이라는 것이었겠죠.

 

하지만 삼국으로 갈라지기 전에

이미 우리나라는 조선이라는 국토를 가지고 있었고,

중국에 의하여 점령을 당한 후에 부족국가시절을 거친 후에

삼국이라는 나라의 구조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보기에는 김춘추는 어리석은 판단을 했습니다.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루는 것은 좋으나,

같은 동족을 이기기 위해서 외세의 힘을 빌리는 것은

의롭지 못하고, 페어플레이도 되지 못합니다.

 

저는 그러한 김춘추를 좋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김춘추에게도 변명의 여지는 있겠죠.

 

당시의 전쟁에서는 외교적인 부분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백제는 신라의 배신에 화가 나서 고구려와 동맹을 했고,

그 연합군은 신라의 존립을 위협했습니다.

 

한마디로 당시 신라로서는 나라의 존폐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으로서

중국의 힘을 빌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망해가는 나라를 살리는 것이 먼저가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춘추라는 인물이

외로웠던 신라에 단비와 같은 중국의 세력을 얻었으니

신라로서는 매국노가 아닌 영웅이 탄생한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작권 : 이 글은 본인이 직접 비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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