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싱축구와 뻥축구의 재미있는 딜레마패싱축구와 뻥축구의 재미있는 딜레마
Posted at 2016. 2. 12. 18:19 | Posted in 아무거나
패싱축구와 뻥축구의 재미있는 딜레마
우리나라는 대체적으로 선이 굵은 축구를 하기로 유명하죠. 일명 뻥축구라고 불리는데 수비에서 미드필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스트라이커에게 공을 연결하는 플레이입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 우리나라도 조금씩 패싱축구의 양상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세계적인 흐름은 패싱축구가 맞지만 이에 반하는 안티풋볼 또한 만만치 않은 장점이 있는 지라 어떤 것이 더 좋은 지는 누구도 장담을 할 수 없겠습니다.
□ 패싱축구의 장단점
1. 장점 : 세계적인 축구강팀은 거의 패싱축구를 구사합니다. 그만큼 가장 완성적인 형태로 향하기 위해서 필요한 절차입니다.
첫째, 뻥축구에 비하여 처음부터 쉽게 구사하기는 어려우나 한번 조직력이 제대로 잡히기 시작하면, 어떤 강팀을 만나도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또한 한번 발전된 패스워크는 시간이 지나도 퇴보하지는 않는 법이죠. 결국 장기적인 축구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둘쨰,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신체가 그다지 큰 편이 아니므로 롱볼보다는 짧은 패스를 이용한 아기자기한 축구를 하는 것이 이길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2. 단점 : 우리나라의 경우는 남미나 유럽의 강팀에 비해서는 패스구사 능력이 떨어지지만 그 외의 북유럽이나 아프리카에 비해서는 나름대로 패스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딱 중간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하지만 여기서 문제점이 노출됩니다. 패싱축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같은 기술축구끼리 대결을 벌인다면 더욱 기술이 좋은 팀이 이길 확률이 높다는 점이죠. 결국 우리나라가 기술축구로 스페인이나 아르헨티나를 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되겠습니다.
이 경우에는 오히려 패스워크가 밀리므로 수비에 초점을 두고 카운터어택의 방법으로 역습을 노리는 것이 최선이 되겠습니다.
□ 뻥축구의 장단점
1. 장점 : 가장 간단하면서 쉽게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아기자기한 패스를 통한 전술은 11명의 선수 모두가 호흡이 잘 맞아야 하고 어느 정도의 기술을 보유해야 하지만, 이 경우에는 수비수의 패스능력과 스트라이커의 머리, 그리고 빠르고 정확한 슛을 가진 쉐도우 스트라이커나 윙어가 있으면 되겠죠.
특히 상대가 기술적으로 너무 우수한 축구를 구사한다면, 전 선수가 수비에 치중을 하다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긴패스를 통한 한번의 공격으로 게임의 결과를 승리로 만드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겠죠.
2. 단점 : 첫째, 한두번 이기기는 쉽지만 이 방법은 과정이 없기 때문에 전반적인 축구기량이 잘 늘어나지 않는 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현실의 승리에 치우쳐서 장기적인 축구발전에 저해되는 전략이 되겠습니다.
둘쨰, 상대가 유럽이나 아프리카 등의 신체가 클 경우에는 고공축구는 한마디로 그들에게 패배를 거저주는 것이나 마찬가지겠죠. 축구는 세계적인 스포츠이므로 우리나라는 이것을 잘 이해하고 우리의 신체를 잘 이용한 패싱축구를 구사하면서, 가끔씩은 조금은 긴패스도 섞어주는 것이 가장 현명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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