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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방과 한신, 과연 누가 옳았나? 2014.12.31

유방과 한신, 과연 누가 옳았나?유방과 한신, 과연 누가 옳았나?

Posted at 2014. 12. 31. 17:33 | Posted in 역사 비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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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게는 뛰어난 지략가가 두명이 있었죠.

장량과 한신!!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은 이 중에서 자신을 장량에 비유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유비의 목적을 다 이루고 나면,

장량처럼 정치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떠나가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하여 한신은 장량처럼 유방을 돕기는 마찬가지였으나

결말이 아주 좋지 못했죠.

 

 

저는 이 둘 중에서 한명의 편을 들라고 한다면,

한신의 편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역사는 항상 승자의 편이라

대체로 유방의 행위에 대한 역사적인 비판이 많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자신을 위하여 가장 큰 힘을 쏟았던

신하를 토사구팽(사냥을 마친 사냥개는 죽임을 당한다는 사자성어임)하는 것은

의롭지 못한 행동인듯 합니다.

 

한신이 황우의 땅을 거의 점령하고 천하통일이 눈 앞에 닿았을 때

서서히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신이 자신의 병력으로 유방을 칠 것이다."

라는 한신으로서는 대역죄인에 해당하는 유언비어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신은 마지막으로 한가지 살 수 있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은 이미 유방보다 훨씬 많은 병력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그 병력을 이용하면 충분히 유방을 누르고 황제가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개 중급 장교에 속하던 자신을 알아준 주군을 끝내 배신하지 못한 그는

결국 배신자라는 누명을 쓰면서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여기서 의심해 볼 것은 몇가지 있겠죠.

 

1. 한신은 과연 유방을 칠 생각이 있었나?

2. 유방은 한신의 충심을 의심했나?

3. 한신은 죽음은 정치적인 복잡한 결과물이었나?

 

어떤 것도 정확한 답을 내릴 수는 없겠네요.

워낙 오래된 역사이며,

역사는 항상 왜곡이라는 것이 따르니까요.

모든 진리는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을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제 유방의 입장을 생각해봅시다.

당시 유방군의 병력은 거의 한신이 인솔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또한 한신은 자신이 대장군으로서

직접 중국 전국토를 평정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유방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주군은 유방이지만,

그 아래의 신하가 오히려 대세가 되는 듯한 분위기?

 

당시 백성들의 생각은,

유방<한신

이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유방의 입장으로서는

당장 통일 후에 병력적으로서도 위험하고,

자신의 공적을 능가하는 신하를

거느리기는 왠지 꺼름찍한 생각이 많이 들었겠습니다.

 

유방은 항우에게서도 자신의 목숨을 구걸한 경력이 있었지만,

결국 항우를 배신했던 것으로 보자면

유연하지만 냉정할 때는 아주 냉정했던

전형적인 정치인의 모습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한신이 배신을 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 만큼,

우리들은 어느 누구의 편을 들어주어야 하는 가에 대한

답변을 쉽게 할 수는 없는 듯 합니다.

 

초한지에서도 또 다른 의문점이 많이 있는 듯 한데,

다음에 시간이 나면 또 포스팅을 올려볼까 합니다.

저작권 : 이 글은 본인이 직접 비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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