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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기에 좋은 민간요법의 허와 실

올해는 유난히 미세먼지가 많아서 그런지 목감기에 걸리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도 거의 한달동안 고생했던 케이스인데, 처음에는 가볍게 여기다가 너무 오랫동안 낫지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상으로 좋다는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목에 고인 가래가 끊임없이 나와서 힘들더군요. 이것이 사라져야 완쾌를 하는 것인데 말이죠. 제가 집에서 다양하게 사용했던 기법을 통하여 개인적으로 꺠달은 점을 서술해볼까 합니다.

1. 삼겹살이 좋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목감기에 좋은 민간요법으로 삼겹살이 좋다는 말이 있더군요. 저는 그다지 믿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먹고 싶기도 해서 한번 실행해 보았습니다. 소주와 함께 배를 꽉 채울 만큼 먹어주고 다음날에 일어나니 안그래도 머리에 열이났는데 증상이 더욱 심해지더군요.

그 전까지만 해도 나름대로 해열제만 먹어주면 참을만했는데, 삼겹살을 먹은 이후로는 거의 이틀동안 두통이 굉장히 심해졌습니다. 고로 이 방법은 아무런 신빙성이 없고 오히려 왠만하면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2. 매실차, 수세미차, 생강차도 나름대로 괜찮았다.

마침 저희 집에는 건강을 위하여 매실, 수세미, 생강차가 항상 대기 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이것들이 목감기에 좋다고 하더군요.

삼겹살로 인하여 오히려 증상이 안좋아진 후에 이것들을 꾸준하게 먹어주었는데 그럭저럭 머리가 맑아진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다만 가래는 그다지 크게 줄어들지는 않더군요.

3. 병원에서 처방해 준 목감기 약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

위의 두가지 방법과 해열제를 사용하면서 2주간 집에서 치료했지만, 약간씩 나아지기는 했으나 가래가 전혀 줄어들지 않더군요. 이것이 남아 있으니 머리도 지끈지끈 아프면서 생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이 증상에 좋은 약으로 처방을 받았습니다. 꾸준하게 먹으주니 1주일이 지나니 가래가 없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기침도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민간요법도 나름대로 도움이 되지만, 병원에서 처방한 양약이 병을 치료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가끔씩은 다른 경우가 있겠으나 굳이 최근에 나온 양약의 효과도 무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