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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해군 평가와 폐위 이유의 반박 2015.12.04

광해군 평가와 폐위 이유의 반박광해군 평가와 폐위 이유의 반박

Posted at 2015. 12. 4. 19:11 | Posted in 역사 비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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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평가와 폐위 이유의 반박

 

조선시대의 왕들 중에서 광해군이 가장 억울했던 분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저 말고도 많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역사교과서에서조차도 요즘은 인조를 오히려 나쁘게 보는 경향이 많으니까요.

 

물론, 역사적인 기록에는 없지만 이보다 더욱 불운했던 분도 있었겠죠. 기록으로는 병으로 죽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세력에 의한 음모일수도 있었겠고... 하지만 여기서는 철저히 기록에 의해서만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의 상황은 도저히 알 수도 없고 판단하기도 힘들테니까요.

 

 

중립외교가 나쁜가?

 

당시 서인들은 광해군이 명나라의 은혜를 배신했다고 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왜국이 조선에 쳐들어왔을때 명나라는 도움을 줬는데, 어떻게 의리도 없이 도우는 척만 할 수 있는가?" 대략 이런식으로 따졌겠죠.

 

이에 대한 반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시에 조선이 지원군을 보내줬다면 청나라가 건국에 실패했을까요?

아마도 그들에게 당시 조선의 병력은 국가의 명운을 걸만큼 대단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단지 의리라는 명목으로 많은 백성들의 목숨을 거는 것도 문제였지만, 그 후에 닥칠 청나라의 보복은 어떻게 감당했을지를 생각해보면 암담했겠죠. 결국, 그의 선택은 옳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목대비의 유폐는 큰 잘못은 아니다.

 

그가 왕위에 오르자 가장 위협적인 세력은 영창대군이었습니다. 선조는 자신이 죽기 전까지 그를 못마땅하게 여겼으나 영창대군에 대한 신임은 대단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광해군이 임금으로 오르자 영창대군을 따르는 세력들은 크게 낙담했을 것이고

혹시도 모를 기회를 잡기 위하여 절치부심했을 것입니다.

 

그가 제대로 된 군주가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방해세력인 영창대군을 제거해야 했을 것이고, 영창대군에게 가장 큰 힘을 줬던 인목대비 또한 정치적인 세력에서 격리시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이 정도의 행위에 대한 대가가 폐위라고 한다면, 조선시대에 스스로 떳떳하게 여기는 군주는 거의 없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단지, 반정에 대해서 변명거리에 불과했다고 느껴질뿐입니다.

 

 

그는 백성을 위한 군주였다.

 

선조가 임진왜란 전후에 나 몰라라 하면서 아무 석도 안했던 것에 비해서 그는 백성들의 편에 서서 여러가지 분야에서 노력한 흔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동법을 시행해서 백성들의 생활고를 덜어주려고 했고, 양전의 실시와 무너진 궁궐을 회복하는 등으로 평범했던 왕들과는 뭔가 다른 행보를 보였주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의 행적을 비교해 보자면 선행에 비하여 악행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고, 그것으로 폐위를 당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약간의 억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결국 광해군보다는 반정에 나선 인조가 문제가 많았던 군주로 볼 수 있으며, 그는 폭정보다는 오히려 대신들의 권력이나 잘못된 고집에 의하여 당하게된 아주 불운했던 한명의 평범한 왕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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