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노에 비해서 한복은 왜 나이든 분이 많이 입을까?

기모노에 비해서 한복은 왜 나이든 분이 많이 입을까?

 

일본의 유명 연예인들의 드라마나 사진들을 둘러보면 꽤 젊은 나이임에도 평상시에 기모노나 유카타 차림으로 길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특별한 행사가 아니면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죠. 그 이유는 다들 그렇게 하지 않으니까 쑥스럽게 느껴지는 거겠죠. 그런 관계로 우리가 한복을 생각하면,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나이 드신 분이 입고 있는 거죠.

 

우연히 일본 여자 연예인 중에서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았는데, 순간적으로 약간 어색하면서 조금은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그 여배우가 입은 것은 한복 중에서도 조금은 촌스러운 디자인이라 그럴 듯 합니다. 제가 대략 둘러봐도 최신 디자인이 아니라 연예인들이 입을 만한 전통복에 비하여 질이 떨어짐을 느낄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젊은 층은 거의 전통복을 잘 입지 않는다는 것에서 이런 편견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여자 전통복 = 아줌마나 할머니들이 입는 옷"으로 느끼고 있었다는 거죠.

 

실제로 일본에서는 10~20대들도 대중적인 자리에서 나름대로 멋을 낸 다는 것이 전통복을 입고 나가는 경우도 많은듯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드라마나 만화를 참고하면 그러한듯...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나가면 아마도 다들 이상하게 쳐다보겠죠.

 

한복도 더 이상 격식만 너무 차리기 보다는 기모노처럼 약간은 여성스러움이나 우아함을 살려주는 디자인에 더욱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