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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녹수와 장희빈의 비슷하지만 다른 삶 2016.05.29

장녹수와 장희빈의 비슷하지만 다른 삶장녹수와 장희빈의 비슷하지만 다른 삶

Posted at 2016. 5. 29. 17:03 | Posted in 역사 비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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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녹수와 장희빈의 비슷하지만 다른 삶

 

조선시대의 역사를 둘러보면 장씨 성을 썼던 두명의 악녀가 존재합니다. 두 사람의 이름은 장녹수와 장희빈(장옥정)이죠. 가끔씩 이 두 사람이 동일인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인데요. 다른 분은 그런 줄 모르겠지만 전 과거에 헤깔릴 때가 많았습니다.

 

그럼 이 두사람의 동일한점과 차이점을 확실히 분석해 보도록 할게요.

 

 

1. 장녹수

 

그녀는 연산군 시대의 여인으로 이미 결혼을 했고 아이도 가진 30대였지만, 머리가 영리하고 왕의 마음을 뺏아갈만한 묘한 매력을 가졌습니다.

 

연산군은 궁내에 지방에서 미모가 뛰어난 기생을 끌어들였습니다. 이 중에서 그녀도 포함이 되었는데, 그다지 예쁘지는 않았지만 왕은 이상하게도 이 여자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한낱 기생출신이 왕의 마음을 빼앗아 당시 최고의 권련을 두렸던 여성입니다.

 

중종반정이 일어나자 왕과 그녀는 죽음을 당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폭군과 그를 따르는 악녀로서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됩니다.

 

 

2. 장희빈

 

그녀는 숙종시대의 여인으로 어렸을 때부터 이미 궁녀로 들어가 있었고, 성숙해지면서 왕의 사랑을 받았지만 대비의 명에 의하여 퇴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비가 죽은 후에 다시 궁으로 들어오게 되고, 인현왕후가 가지지 못한 왕자까지 생산하게 되자 오히려 후궁이지만 왕후보다 권력이 막강해집니다.

 

 

숙종은 어쩐지 정략결혼을 하게 된 왕후보다는 장옥정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그런 그녀자 왕자까지 생산하게 되자 애틋함은 더욱 강해집니다. 이에 왕후를 옹호하는 서인세력들은 왕자가 원자가 되는 것을 반대했고, 왕은 자신의 아이 사랑에 반대하는 그들과 왕후를 축출하고 장옥정을 중전으로 임명하게 됩니다.

 

 

결국 그녀의 오래비의 다양한 악행과 다시 중전이 된 인현왕후를 죽게한 저주의 혐의가 있어서 세자를 가진 여인이었지만 결국 죽음을 피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시의 사람들에게서 왕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중전을 내쫓았던 품성이 좋지 못한 여성으로 이미지가 남게 됩니다.

 

3. 두 사람의 비교

 

 

편의상 전자는 장녹수로 후자는 장희빈으로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대 : 연산군(장녹수)과 숙종시대(장희빈)

 

 

출신 : 결혼을 했던 기녀 출신과 어렸을 때부터 궁녀 출신

 

 

비슷한 점 : 왕의 엄청난 총애를 받았고, 결말은 악녀의 이미지를 가지고 죽음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차이점 : 전자는 실제로 드러난 악행이 있었고, 그녀는 백성들에게 용서 받을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후자는 서인과 남인 사이의 정치적인 대립에 의한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고, 결국 그녀가 죽음을 당하게 되지만 확실히 잘못한 증거는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사는 언제나 강자의 편에서 남게 된다는 점이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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