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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3대대첩의 내용과 의의

이 시대의 역사를 살펴보면 왕은 백성을 아끼지 않지만, 백성들은 자신들에게 아무 것도 해준 것이 없는 나라의 위험을 그냥 지켜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개 국가의 왕이 왜군이 한양으로 진격하기 전에 자신의 목숨을 보존하고자 북으로 피난하기에 바빴는데 그래도 민중들은 현재의 상황에 좌절하기 보다는 서로가 힘을 합쳐서 왜군을 쳐내겠다는 일념으로 싸웠던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이 만들어낸 우리나라 최고의 영웅이시죠. 그가 싸웠던 전투는 수없이 많았으나 모든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유명합니다. 말하자면 100전 100승이라고 할 수 있겠죠.

왜군이 북으로 계속 진격을 하면서 육지에서 조선군은 이때까지 단 한번의 승리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싸우면 힘없이 무너지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아예 싸우지도 않고 도망가기에 급급한 상황이었죠. 도저히 조선의 병력으로서는 일본을 이기기는 힘들다고 보았습니다.

일본군들도 아마 조선을 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이순신이 이끄는 수군이 계속적인 승전보를 보냈습니다. 이에 북상해 있던 왜군들은 수로가 차단이 되었기에 식량이나 무기 등의 보급이 불가능하게 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더 이상 진군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이에 육지전에 참전했던 병사들이 다시 해전에 합쳐서 지금까지와는 규모적으로 비교가 되지 않는 최대의 규모의 병력으로 우리나라의 수군과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적들의 주력 수군과 정면대결을 했다고 볼 수 있겠죠.

수적으로 열세 임에도 불고하고 한산도로 적들을 유인한 후에 대부분을 섬멸하였고 이로 인하여 조선은 바야흐로 해상의 완벽하게 장악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상대의 보급로를 차단하여 더 이상의 전투가 힘들어지게 한 사건이기도 하겠습니다.

북상하던 적들은 곳곳에서 일어난 의병에 의하여 일부의 전선이 무너지는 상황에 처하였습니다.병략확보가 불가능해지자 그들은 전라도의 곡창지역을 장악하려고 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진주성을 꼭 쳐야 했습니다.

그들이 굶주리지 않고 싸울 수 있는 길은 곧 진주성을 반드시 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는 김시민 장군이 수장으로 있었고, 남부지방의 곳곳에 일어난 의병들이 활동하기 위한 가징 기반이 되기도 했습니다.

압도적인 상대의 공격을 맞아서 정규군과 합세한 의병들이 의기투합하여 며칠 동안의 싸움 끝에 승전을 거두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수로가 끊긴 상대가 육지에서도 전라도라는 곡창지대를 확보하지 못하여 앞으로의 전투에 암운이 드리우게 됩니다.

이후에 왜병들은 조명 연합군에 의하여 남부로 후퇴한 후에 이 지역에 모인 병역들이 힘을 합쳐서 다시 진주성에 2차 공격을 하게 됩니다. 이전의 전투에 진 것에 대한 복수이자 그만큼 전라도를 장악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1차에 비하여 너무도 많은 수의 적들이 진격하는 지라 며칠 동안의 항전 끝에 진주성의 모든 병력이 전멸하게 됩니다.

이것이 3대대첩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일어난 전투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세번째에 해당하고 2차 진주성 전투가 마지막이 되겠습니다.

그 유명한 권율 장군의 지휘로 수도권 주위에서 상대를 무너뜨린 사건입니다. 북상하던 적들이 조명 연합군에 의하여 한양에서 머무르는 동안 그들을 치기 위하여 수원성에 있던 권율은 군사를 행주성으로 옮겼습니다.

상대들에게는 아주 껄끄러운 위치이면서 지키기에는 아주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거듭 패배를 했지만 명나라의 병사에 오랜만의 승전을 거둔 후라 의기가 양양했던 일본군은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행주성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던 이 성은 며칠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훨씬 많은 수를 보유했던 상대가 지쳐서 후퇴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임진왜란은 이 3대대첩으로 인하여 조금씩 우리나라가 유리한 상황으로 돌아갔고, 일본은 명나라가 아닌 조선조차도 이기기 힘든 상대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