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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김씨 세도정치, 외척정치의 역사 이야기안동김씨 세도정치, 외척정치의 역사 이야기

Posted at 2016. 7. 28. 18:51 | Posted in 역사 비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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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김씨 세도정치, 외척정치의 역사 이야기

 

조선시대에 세도정치가 시작된 것은 정조시대의 홍국영에 의해서 입니다. 그는 할아버지인 영조가 척신들을 가까이 두려고 했던 것에 대하여 불만이 많았지만 자신이 왕위에 오르면서 자신도 비슷한 정책을 사용하게 됩니다.

 

일단 홍국영은 일개 호위대장이었지만 오히려 정승보다 높은 위치와 권한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는 처음에는 정조가 왕이 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지만, 결국 권력에 대한 지나친 욕심으로 망하게 되는 사례 중의 한명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후에도 이와 비슷한 기조가 고종까지 이어지는데 그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순조시대의 김조순

 

정조는 한평생을 노론벽파에 의한 압박으로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그런 그가 왕위를 물러줄 떄가 되자 세자에 대한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처럼 노론에 눌려서 지낸다면 제대로 된 왕권을 누리지 못할 것을 걱정했던 거죠.

 

그를 지지하던 세력인 시파 중에서 김조순의 딸을 세자의 정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로서 순조시대는 안동김씨의 세도정치가 시작되게 됩니다. 비록 노론벽파를 물리치는데 성공을 한 셈이지만, 이들 집안이 중요한 요직을 차지하는 좋지 못한 모양새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김조순은 왕을 충실히 보필하면서 자신의 위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순조가 올바를 정치를 펼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고로 이때까지는 일가에 의한 정치로 인한 부작용은 심하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2차 안동김씨 시대

 

헌종시대는 친모인 순원왕후가 수렴첨정을 하게 됨으로써 조만영을 위시한 풍향조씨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헌종은 그다지 오래 실지 못했고, 그 뒤를 이은 철종의 외척이 된 안동김씨가 또다시 세도정치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이 시대는 아무리 왕족이라고 할지라도 이들에게 허리를 굽씬거리는 것은 당연하다시피 했고, 왕권보다는 오히려 이들 집안의 결정이 더 막강한 파워를 보여주었습니다. 삼정문란으로 국가는 파탄되고 백성들도 점점 살기가 힘들어지는데 중앙정부는 오히려 힘을 잃어가고 몇몇 권력자에 의하여 조선이 좌지우지되는 한마디로 망국의 징조가 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들 집안의 외척정치는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면서 막을 내리게 되었고, 조선의 역사상으로 최악의 암흑시대를 열였던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후에는 흥선대원군의 집권이 이어지다가 민비의 정권장악에 의하여 한동안 민씨에 의한 정치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의하여 국권을 잃었을 때는 안동김씨(김좌진 장군) 등이 앞장서서 독립운동을 위하여 힘을 다하기도 했으므로 굳이 이들 집안을 부정적으로만 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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