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의 뜻과 삼국지에서 고사성어의 유래계륵의 뜻과 삼국지에서 고사성어의 유래

Posted at 2016. 12. 27. 18:50 | Posted in 역사 비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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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의 뜻과 삼국지에서 고사성어의 유래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너무도 많이 쓰이는 고사성어입니다. 저는 삼국지를 유난히 좋아하여 예전에 많이 읽어본 기억이 나네요. 그중에서도 조조와 양수에 관련한 사건은 약간 의아하지만, 한편으로는 코믹스러운 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양수는 능력은 있으나 어리석은 인간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기가 똑똑하다고 그것을 내세우기만 좋아하던 사람이 결국 어떤 결말을 맺는지에 대하여 '계륵'의 유래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1. 계륵의 뜻

 

계륵은 닭갈비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고사성어에서는 '그다지 크게 쓸모는 없으나 버리기에는 아깝다'는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말이 생긴 유래를 살펴보도록 할게요. 삼국시대에서 위나라의 조조는 촉의 한중지방을 정벌하기 위하여 군사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한중은 산세가 아주 험하여 지키기만 잘해도 적은 병력으로도 많은 병력을 무너뜨릴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한중을 정벌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마침 그날 저녁에 식사로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위나라의 대장군 하후돈이 조조에게 그날의 암호를 묻자, '계륵'으로 할 것을 지시합니다.

 

이를 들은 양수는 학문이 높고 머리가 아주 비상한 인물이었습니다. 한중지방은 치기에 아주 힘들고 얻어봐야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이 마치 닭갈비와 비슷하다고 조조가 생각했다는 것을 알아챈 것입니다. 그리고 하후돈에게 짐을 미리 싸두라고 하면서, 아마도 주군은 내일이면 철군을 할 것이라고 큰소리쳤습니다.

 

이를 알아챈 조조는 양수의 거만한 행동에 화를 내면서, 병사의 움직임을 너무 가벼이 명령한 것과 군사기를 저하시킨 점을 들어서 그를 참수시킵니다.

 

 

2.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예

 

프로야구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FA시장을 통하여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고자 하지만, 왠지 다른 팀에 보내기에는 기량이 아깝고, 그렇다고 많은 돈을 주기도 부담스러우면서 보상선수에도 꺼리낌이 있다면 그 선수는 '계륵'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다지 나쁘지는 않으나 굳이 좋지도 않다는 것이죠. 평소에도 아주 많이 사용하는 용어이니 혹시라도 잘 모르는 분들은 알아두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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