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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거란의 2차 침입의 원인과 경과 살펴보기 2016.10.16

거란의 2차 침입의 원인과 경과 살펴보기거란의 2차 침입의 원인과 경과 살펴보기

Posted at 2016. 10. 16. 19:41 | Posted in 역사 비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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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의 2차 침입의 원인과 경과 살펴보기

 

고려의 초대왕이었던 왕건은 거란을 멀리하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로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를 멸망시킨 나라였기 때문이죠. 성종시대에는 서희를 시켜서 거란이 침입을 화려한 말빨로서 돌려보내고 강동6주까지 획득하게 됩니다.

 

그들이 고려를 탐탁치 않게 생각한 이유로 송나라와 대결하기 위해서는 주위 나라들이 자신들과 동맹을 맺거나 그들에게 복속시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 2차 침입의 원인

 

첫째, 그들의 형식적인 이유

 

목종이 자신을 지켜주라고 서북면에 있던 강조를 개경에 불렀는데, 오히려 그가 병력을 일으켜서 왕을 폐하고 새로운 왕인 현종을 즉위시켰습니다.

 

그들은 임금을 함부로 몰아낸 정변행위를 용서하지 않겠다며 침략했습니다. 자기들이 우리나라와 아무런 관계도 없으면서, 무슨 심판을 하겠다는 건지 말도 안되는 구실인 셈이죠.

 

둘째, 실질적인 이유

 

서희가 강동6주를 획득하고 나면 자신들과 동맹을 맺겠다고 약속했으나 그것을 지키지 않자 괘심하다고 여기면서 복수의 의미로 침략을 결심하게 됩니다.

 

또한, 고려가 있으면 그들이 송나라와의 전쟁을 편하게 할 수 없으므로 일단 자신들의 위협이 되는 우리나라를 견제하는 의미로 침략하게 된거죠.

 

 

 2차 침입의 경과

 

그들은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로 침략하게 됩니다. 길목에서 홍화진을 지키는 양규의 병력과 싸웠으나 쉽게 이기지 못했습니다. 병력을 두갈레로 나누어서 한쪽은 인주에 머무르게 하고, 나머지는 거란의 왕이 직접 이끌어 남하하게 됩니다. 이때 강조가 그들과 맞서 싸우지만 무기와 병법에서 밀리면서 그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 기세를 몰아서 개경을 함락한 그들은 현종에게 군신관계를 약속받고 군사를 돌리게 됩니다.

 

하지만 양규는 우리나라를 무단으로 침입한 그들을 용서하지 않고, 퇴각하는 병력의 수천명을 죽이고 포로 중에서 1만명을 구출하는 업적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거란 본진의 병력에 맞서기에는 워낙 병사수가 부족한지라 끝까지 항전하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고려에서는 그러한 그를 공신으로 치켜세워줬고, 비록 전쟁에서는 졌으나 마지막까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세워 준 진정한 무인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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