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 1차 침입과 서희 강동 6주 획득 이야기거란 1차 침입과 서희 강동 6주 획득 이야기

Posted at 2016. 9. 26. 20:28 | Posted in 역사 비평하기
반응형

거란 1차 침입과 서희 강동 6주 획득 이야기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고 송나라와는 손을 잡고 거란과는 거리를 두었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하는 입장이므로 발해를 멸망시킨 거란과는 적국이 되는 것이고, 옛 영토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북진정책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의 거란은 국호를 '요'로 짓고, 송의 대군을 격파했으며, 주변국가들을 조금씩 복속시켜가면서 명실상부하게 동아시아 최강의 나라로 군림하게 됩니다.

 

1. 거란 1차 침입의 배경과 내용

 

그들의 목표는 동북아시아를 평정하고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송나라와 전투 시에 고려가 북진한다면, 비어 있던 영토를 그대로 내어주는 꼴이 되므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송나라를 마음 편하게 침입하기 위해서는 주변국들을 복속시키거나 동맹을 맺는 것이 필요했겠죠. 하지만 고려는 거란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고, 그들이 동맹을 맺기 위해서 보낸 사신을 감금했고, 선물로 보낸 낙타까지 죽이게 했습니다.

 

동맹의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은 그들은 소손녕을 위시하여 80만의 대군이 침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송나라와의 대치관계에 있으므로 이보다 훨씬 적은 병력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시의 우리나라로서는 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죠. 그래서 항복하거나 아니면 우리나라의 영토의 일부분을 떼주는 것으로 당시의 위협을 막기로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의견이 너무도 나약하다고 여긴 서희는 자신이 직접 적장과 단판을 하겠다고 했고, 국왕은 그를 기특하게 여겨 그가 나가는 길목까지 함꼐 했다고 합니다.

 

 

2. 서희가 강동 6주를 어떻게 얻었나?

 

서희는 그들의 입장을 적절히 이용한 외교술을 이용했습니다. 그들은 산악전투에 약하므로 고려를 쉽게 침공하지 못하고, 송나라와 여진이 대치되어 있으므로 대군이 한꺼번에 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우리나라의 태도에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참고 왠만하면 동맹을 맺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여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두 나라는 서로 영토가 떨어져 있는데, 이것은 여진이 중간에 가로 막고 있는 이유라고 했습니다. 잠시 기다려 준다면 우리나라가 여진의 강동6주를 획득하게 되어,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 연결되어 그때 동맹이 가능하다고 설득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소손녕은 이치에 맞다고 여겼고 허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기간 동안 북진정책을 하면서 강동6주를 얻게 되니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적을 무너뜨리는 그의 용기와 지략은 지금까지도 칭송을 할만 하겠죠.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