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하면 어떨까?
우리나라도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하면 어떨까?
며칠 전에 한국은 스페인과의 시합에서 6:1로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10년 전에 5:0으로 깨졌던 체코와 상대하게 됩니다. 아마도 그때보다 약해진 체코라 이번에는 승리도 약간 기대해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강팀들과 A매치를 한번 치루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다가 한국의 세계랭킹이 높지 않아 대결이 성사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운이 좋아서 제법 실력있는 팀들과 붙게 되었네요.
1. 예전에 일본의 사례도 있다.
일본도 얼마 전까지는 아시아 국가지만 코파아메리카에 참여하였습니다. 남미에는 축구를 잘하는 나라가 많지만, 16강부터 시작하는 조별리그를 보면 생각보다 허접한 국가도 많이 보입니다.
이번에 참여한 국가들 중에서 한국과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나라를 사례를 들어볼게요.
파라과이, 아이티, 페루, 자메이카, 베네수엘라, 파나마, 볼리비아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들 국가는 한국과 A매치로 붙어본 적이 있지만 그다지 차이가 많이 나지 않거나 아예 우리나라보다 실력이 만이 쳐지는 국가도 있습니다. 결국 그것은 한국도 이 대회에 참여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일본도 이 대회에 참여하면서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월들한 경기력을 남아공 월드컵에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유럽의 해외파가 많아져서 참여를 안하는 추세죠.
2. 돈 들이지 않고 세계 정상급 국가들과 시합을 할 수 있는 기회다.
A매치를 하기 위하여 강팀을 국내에 초대하려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막상 초대배보면 주전선수들이 많이 빠지기 일쑤죠. 그들에게 한국이라는 국가는 최정예 1군이 붙을 만큼의 레벨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일 것입니다.
그래서 아예 코파아메리카에 출전을 하게 될 경우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의 세계적인 축구강국과 최정예의 멤버로 대회 우승을 위하여 박진감있게 대결을 할 수 있습니다. A매치로서는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기회죠.
아시아의 한국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국가들과 항상 경쟁을 하다가는 결국 실력이 같이 퇴보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습니다. 유럽파가 참여하기 힘들다면 국내파와 아시아의 해외파, 그리고 참여가 가능한 일부의 유럽파로 참가해도 되겠습니다.
아마도 이런 경기를 마치고 나면 한국은 저절로 세계의 축구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게 되겠습니다.